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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이야기] 태양·바람과 럭셔리의 만남, ‘솔리러퀴’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혁신적 디자인에 친환경성이 결합한 초 럭셔리 요트가 세상에 모습을 나타낼 전망이다.


호주의 해상 하이브리드 엔진 개발 업체인 ‘솔라 세일러(Solar Sailor)’가 출시한 ‘솔리러퀴(Solioquy)’다.

솔리러퀴는 젊은 신예 디자이너 알라스테어 캘린터(Alastair Callender)가 설계한 것으로, 로버트 데인 솔라 세일러 CEO는 “알라스테어로부터 그의 요트 프로젝트의 개념을 설명들었을 때 주저 없이 우리의 이상과 맞다고 개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알라스테어가 탄생시킨 솔리러퀴는 길이 58m, 만재홀수선(LWL) 53.05m, 홀수선은 3m로, 날렵한 유선형 외형에 상단 갑판을 오픈한 시원스러운 구조다.


솔리러퀴의 디자인 만큼 주목해 볼만 한 부분은 바로 추진체계다. 모터의 에너지는 배터리로 공급되는데, 필요한 경우 태양열 패널이나 발전기에 의해 전력 공급이 이뤄진다.


접었다 세웠다 할수 있는 세 개의 돛에는 태양열 패널이 탑재돼 있는데 총 면적이 600㎡에 이른다. 이렇게 모아진 에너지는 배터리에 저장돼 모터의 동력원으로 사용된다. 충전된 태양열 에너지로도 12시간 동안 시속 8노트의 속도로 매끄러운 운항이 가능하며, 돛의 풍력과 전기모터의 힘까지 가세하면 18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태양열 동력원은 기존 디젤엔진에 비해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음과 환경 오염도 줄일 수 있다.



캘린더는 이 특별한 요트에 12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디자인 했다. 상단 갑판은 열린 생활공간이지만 블라인드를 갖춰 그늘을 만들거나 프라이버시한 공간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솔리러퀴는 최근 꼰데 나스트 트래블러가 선정하는 최고 요트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의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솔라 세일러는 홈페이지를 통해 솔리러퀴의 주문을 받고 있다.



한편, 솔라 세일러는 선박을 위한 풍력과 태양에너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엔진(HMP, Hybrid Marin Power)를 개발한 업체다.


지난해 말 홍콩항에 하이브리드엔진을 적용한 4척의 페리호가 운항을 개시했으며, 올해 열린 중국 상하이 세계 엑스포에서는 동일한 기술을 적용해 186명이 탑승할 수 있는 태양열 선박을 개발해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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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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