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요인+수급상황으로 강세타진하겠지만 박스권횡보장 이어질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보합세로 출발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비교적 큰폭으로 하락한 것이 강세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개장직전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 조찬간담회에서 물가상승압력과 성장률 상향조정 가능성 발언을 쏟아낸 것이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사흘째 매도에 나서는 점도 약세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거래는 극히 부진한 상황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약세출발후에도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장을 지지하는 모습이라며 해외요인과 수급상황이 여전히 우호적이어서 강세타진(금리하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큰폭의 금리하락은 어렵다는 지적이다. 월말로 갈수록 월말지표변수와 함께 내달 금통위에 대한 부담감이 커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1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주요지표물로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통안2년물이 매도호가가 전일대비 1bp 하락한 3.71%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3년 10-2는 매도호가만 보합인 3.70%에 제시되고 있는 중이다. 국고5년 10-1 또한 매도호가는 전일비 보합인 4.39%를, 매수호가는 1bp 오른 4.40%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보합 110.72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4틱 내린 110.68로 개장했다. 증권이 959계약을 순매수하며 사흘연속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이 953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사흘째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윤증현 재정부 장관이 물가관련 멘트를 내놓음에 따라 보합권에서 출발하고 있다. 전일에 이어 여전히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모습”이라며 “채권거래가 거의 없는 가운데 국고3년 5년 지표물로 보합권 팔자내지 1bp 오른 사자세가 대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도 “전일 미국 채권시장 강세 마감에도 불구하고 윤 장관이 물가 상승 압력, 성장률 상향 조정 가능성에 대한 발언으로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약세폭을 이내 만회하는 모습”이라며 “10년 입찰을 앞두고 물가채에 대한 수요가 리테일 영업을 하는 증권사 PD 위주로 수요가 몰릴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헤지성 현선물 매도가 출회될 가능성이 있어 강세폭이 제한될 것으로 보이며 전강후약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윤 장관 발언이 김중수 한은 총재의 금통위 기자회견 발언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정책금리 인상에 대한 재정부와 한은간 컨센서스가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금리인상 시점이 예상보다 빠를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 될것같다”며 “다만 은행예금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대출이 제한되고 있어 금리상승시 매수세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상승폭 또한 제한되는 지루한 박스권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미국채금리가 큰폭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국내시장도 강세출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장시작전 윤 장관이 물가관련 발언을 내놨고,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로 약보합으로 시작하고 있다. 해외요인과 수급상황이 여전히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금리가 추가하락시도를 할 것으로 보이나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월후반으로 갈수록 다음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약세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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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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