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경기 시청 올빼미족 겨냥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대한민국의 첫승으로 월드컵 열기가 고조되면서 침구류, 애완견 제품, 양복 등 여름 비수기 제품들의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민국과 그리스간 경기가 있던 지난 주말, 현대홈쇼핑은 이례적으로 라텍스 침구, 평상침대 등 가정용 인테리어 상품을 집중편성했다. 월드컵 기간 늦은 시간까지 축구를 보느라 잠을 제때 이루지 못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으로 지난 13일에만 4시간 정도 방영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여름에는 침구류 판매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라며 "하지만 이번 방송에서는 예년보다 30% 이상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말했다.
제일모직은 역대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단복을 협찬하면서 대표팀 후원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회사측은 애초 대표팀 선수들을 위해서만 제작하고 일반 판매용 원단을 따로 준비하진 않았다. 하지만 월드컵 개막 이전부터 '이청용 슈트'라는 별칭을 얻으며 인기를 끌자, 해당원단을 부랴부랴 확보해 수요를 맞추고 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남성정장의 경우 여름철이 대표적인 비수기로 꼽힌다"면서 "하지만 월드컵에 힘입어 이 제품은 최근 전체 판매량의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날씨가 더운 여름철 판매량이 저조했던 애완견 의류도 월드컵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국내 최대 오픈마켓 G마켓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애완견에게 입히는 붉은색 티셔츠, 스카프 등은 전월대비 150%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 월드컵을 연상시키는 망사제품은 전체 애견용품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으며 대표팀 축구복에서 따온 애견축구복, 애완견 장난감 축구공도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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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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