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무역협회로 업계 요구 충족할 것"
"G20 기간 중 코엑스몰 문닫는 일 없다..민간 피해 최소화"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무역협회의 존재 이유를 다시 한번 확실히 짚어봐야 합니다. 그러면 할일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사공일 한국무역협회장은 17일 가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무역협회의 역할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공 회장은 지난해 초 취임 이후 끊임없이 무협의 존재의 이유를 임직원들에게 주입했다. 본연의 역할이 중요함을 역설한 것이다.
사공 회장은 간담회에서 "우리나라가 이 정도 위치까지 온 것은 무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 1인당 GDP 3만 달러, 4만 달러를 달성하는데 무역협회가 업계 보다 앞장서 리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업계를 이끌어 가기 위해 사공 회장은 무협에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KITA'를 삽입해 모바일 오피스를 구현한 것은 대표적인 사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연구원이 직접 동영상을 통해 설명한 무역협회 연구자료를 스마트폰으로 시청 가능한 장면을 시연하기도 했다.
사공 회장은 "출근길에 아이폰으로 무협 동영상을 시청했는데, 매우 유용하다"고 언급했다.
사공 회장은 "세계가 모바일로 가고 있는데 우리 업계에서도 모바일을 최대한 활용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업계보다 앞서가기 위해서는 무협도 변화를 따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공 회장은 올 하반기 예정된 G20 회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G20 준비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사공 회장은 이번 G20 아젠다인 '경제개발'에 대해 운을 뗐다. 그는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개발'을 주요 의제로 삼은 것은 신흥경제국 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의 발전에 있어 우리나라의 역할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공 회장은 "그동안 후진국의 경제개발은 원조 위주로 이뤄졌다. 즉 경제적으로 발달한 G7이 최빈국에 원조하는 형태로 개도국 등을 도왔다"면서 "우리나라는 원조도 있었지만 교육을 통한 인적자원 능력을 끌어올렸다는 점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각종 원조를 통해 도로가 닦이고 건물이 들어선다고 해도 이를 유지하고 보수하는 인적자원이 중요하다"면서 "우리가 경제개발을 아젠다로 삼은 것은 고기를 나눠주는 것 보다 잡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발전 과정 노하우를 다른 나라에 설명하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G20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른 신흥개발도상국의 지지가 필요한데, 우리나라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그의 견해다.
사공 회장은 "우리는 OECD회원국이면서 신흥경제국의 일원이다. 신흥경제국과 개도국의 아픔 뿐 아니라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인지도 잘 파악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G20 개최 기간 중 코엑스몰 폐쇄 여부를 질문에는 "사실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사공 회장은 "정부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민간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한다는 점이다"면서 "자발적이라면 몰라도 부담을 최소화하는 게 원칙"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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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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