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월드컵] 박지성, 다음 세리머니는 권투선수 흉내?";$txt="박지성 세리머니";$size="500,330,0";$no="201006141928509792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운명의 아르헨티나전이 다가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으로 보나 역대 월드컵 성적으로 보나 분명 아르헨티나는 한국보다 한 수 위로 평가되는 팀이다. 하지만 한 수 아래인 부분이 있다. 바로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의 무서운 에너지와 자신감이다.
한국은 17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2차전을 갖는다. 두 팀은 똑같이 승점3을 기록 중이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한국이 조1위를 달리고 있다.
강팀을 만나면 주눅부터 들었던 예전의 한국은 이제 없다. 23명의 선수 가운데 10명의 해외파가 포진한 젊은 '허정무호'는 강한 상대일수록 더욱 매서운 전의를 불태우는 듯 하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주장답게 아르헨티나를 향해 선전포고했다. 박지성은 16일 FIFA 홈페이지에 게재된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에게 쇼크를 안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지성은 "그리스전에서 했던 것만큼의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두려울 게 없다"며 "아르헨티나가 우리 B조에서 가장 강한 팀인 건 분명하다. 하지만 우리가 그리스전에서처럼 한다면 아르헨티나전서도 똑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당찬 각오를 다졌다
이청용(볼턴)은 "우리는 하나도 신경 안쓰는데 코칭스태프만 걱정한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청용은 17일 사커시티 스티디움에서 진행된 공식 훈련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를 통해 "메시가 최고의 스타지만 그라운드에서는 우리와 똑같은 선수다.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오히려 코칭스태프가 우리보다 더 (메시 봉쇄에) 걱정을 하시는 것 같다"고 웃는 여유를 보였다.
김남일(톰 톰스크)은 "아르헨티나에 메시가 있다면 우리에겐 우리를 승리로 이끌어 줄 박지성이 있다"며 대표팀 캡틴이자 전술의 핵인 박지성에 대한 무한한 믿음을 보이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김남일은 "솔직히 최고의 선수들이 포진한 아르헨티나와 맞서 긴장되긴 한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 스스로에게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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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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