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전세 로또'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에서도 대형평형의 굴욕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 SH공사는 14~16일까지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강일1-9단지, 강일1-10단지, 강일2-3단지 전용114㎡ 일반분양이 미달됐다고 16일 밝혔다.
단지별로는 8가구(일반분양)를 모집한 강일 1-10단지 114㎡의 경우 신청자가 1명에 그쳐 0.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강일1-9단지 114㎡의 경쟁률은 0.6대 1을, 강일2-3단지 114㎡는 0.8 대 1을 기록했다. 상암월드컵 9단지와 강일 1-2단지 114㎡는 예비자(150%)를 포함한 분량이 미달됐다.
이는 공가세대 재공급 지구인 신내2지구 84㎡가 14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대조된다.
1순위 청약에서 미달된 114㎡는 17일에 2순위자를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받는다. 2순위 신청을 하려면 청약예금 1000만원 이상 가입자로 6개월이 지났거나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해 각 주택형에 신청 가능한 예치금액에 도달한 후 6개월이 경과해야 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프트마저 대형 평형 분양에 실패함에 따라 대형 평형의 인기 하락현상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번에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상암2지구(9단지,12단지), 은평3-4블록, 강일2-3 단지 등 시프트 청약 접수결과 총 2242가구 모집에 1만5910명이 몰렸다. 이로써 최종 경쟁률은 7.1대 1로 집계됐다.
단지별로는 상암2지구 9단지는 328가구 공급에 2844명이 신청해 8.7대1를, 상암2지구 12단지는 109가구 공급에 946명이 신청해 8.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은평3-4블록의 경우 423가구 공급에 1770명이 신청해 4.2대1, 강일2-3단지는 1266가구 공급에 7784명이 신청해 6.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강일1-2단지 등 13개단지는 116가구 공급에 2566명이 신청해 22.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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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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