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4대강 관련주가 사업 추진과 관련된 발언으로 웃다가 울었다. 이틀 전 이명박 대통령의 사업 추진 의지에 반색했던 4대강주들은 전날 사업의 부분별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하는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에 고꾸라졌다.
16일 이화공영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30원(14.9%) 하락한 4730원을 기록하며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에 장을 마쳤다. 특수건설과 동신건설도 13%이상 떨어져 각각 6760원, 4705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홈센타와 삼호개발도 9% 이상 급락했다. 이날 특허 획득을 공시한 자연과환경이 거의 유일하게 의미 있는 상승세를 보였고 울트라건설, 삼목정공, 대호에이엘 등 대부분의 4대강 관련주들은 하락했다.
전날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은 4대강 사업과 관련, "해당 기초단체 또는 광역단체에서 지역주민의 뜻을 모아 끝까지 반대한다면 구간별로 사업 재검토를 해볼 것"이라면서 일부 사업이 미뤄지거나 중단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박 수석은 "사업이 시작될 때 지방자치단체의 건의를 받아 사업내용을 확정하고 포함한 것인 만큼 해당 지자체 주민들이 정말로 반대할 경우 (사업을) 못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선 지난 14일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라디오 연설을 통해 4대강 사업에 대한 강한 추진의사를 밝히면서 관련주들은 일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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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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