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4대강관련주들이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 강행 소식에 들썩거렸다.
14일 특수건설은 전날보다 950원(14.89%) 오른 7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화공영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장을 마감했다. 홈센타(14.25%), 삼호개발(11.60%), 울트라건설(10.14%), 삼목정공(10.97%) 등도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8시 이명박 대통령은 TV를 통해 생중계된 라디오 연설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한 추진 의사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4대강 살리기는 생명 살리기 사업이자 물과 환경을 살리는 사업"이라며 "해마다 땜질식 수질개선 사업과 재해복구 비용에 들어가는 막대한 돈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4대강 살리기는 미래를 위한 투자이지만 먼 훗날이 아니라 바로 몇년 뒤면 그 성과를 볼 수 있는 사업"이라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4대강 사업과 관련해 구체적인 그림이 제시되지 않은 만큼 뇌동매매를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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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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