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홀딩스가 한국화장품 주식으로 64억원 규모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화장품 주식 243만8108주(15.17%)를 보유하고 있던 HS홀딩스는 14일, 16~21일 총 5거래일 동안 10만~60만주씩 총 183만8108주, 108억9037만원 어치를 장내 매도했다. 이를 통해 HS홀딩스가 얻은 차익은 53억9442만7080원.
현재 보유 중인 60만주 역시 21일 종가 기준으로 10억1400만원 규모의 평가차익을 내고 있다.
따라서 21일 기준으로 HS홀딩스가 한국화장품으로 얻은 차익은 64억842만원 규모다.
한국화장품은 지난 1일 2990원에 시초가를 형성해 6거래일 만에 6900원으로 뛰어올라 130.77%까지 올랐다가 두 번의 하한가를 포함한 조정을 받은 후 21일 종가(4680원) 기준으로 시초가에 비해 56.52%% 상승한 상태다.
HS홀딩스는 10%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요주주로 '임원·주요주주의 특정 증권 등 소유사항 보고 제도'에 따라 지분변동시 신고가 의무화 돼 있다. 그러나 신고는 결제후 5일(매매후 7일) 이내에만 하면 된다. 이로 인해 지난 14일부터 매도하기 시작한 주식에 대한 공시는 21일 한꺼번에 나왔다.
회사측은 한국화장품에 대해 전략적 접근과 경제적 접근 두 가지를 모두 고려중이라는 입장을 밝힌바 있으나 결과적으로 경제적인 접근을 선택한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식을 보유하면서 전략적으로 화국화장품과 협력관계를 맺어가는 방법과 청산했을 때의 경제적 성과를 고려해 매도하는 방법 모두를 생각 중이며 현재 내부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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