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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북한 김정훈 감독 "실점하지 않을 수 있었는데"


[아시아경제 이상철 기자]북한 축구국가대표팀의 김정훈 감독이 2010 남아공월드컵 G조 브라질과의 1차전 1-2 패배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정훈 감독은 16일(한국시간) 경기 종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선수들이 잘 싸워줬다. 특히 브라질 같은 세계적인 강팀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는데 매우 기쁘다. 선수들이 고마웠다”고 말했다.

북한은 브라질전에서 완벽에 가까운 수비 축구로 전반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후반 10분과 후반 27분 마이콩(인터 밀란)과 일라누(갈라타사라이)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에 대해 김정훈 감독은 “전반전에는 나름대로 잘 막았는데 후반전 들어 상대의 측면 돌파를 잘 막지 못하며 골을 내줬다. 그러나 좀 더 잘 했다면 실점하지 않을 수 있었을텐데”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1패를 기록한 북한은 오는 21일과 25일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를 차례로 상대한다. 적어도 1승 1무를 기록해야 16강 진출을 노릴 수 있다.


김정훈 감독은 “목표는 16강 진출이다. 이를 위해선 수비에 좀 더 주력해야 한다. 그러나 아직 5일이나 남은 만큼 경기 운영 및 전술 문제를 검토한 뒤 결정하겠다”며 경우에 따라 공격적인 전술을 펼칠 여지를 남겨뒀다.



이상철 기자 rok1954@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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