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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에서 누드 찍다 촌로에게 혼쭐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중국의 한 촌에서 누드 사진을 찍던 사진작가들이 성난 촌로에게 쫓겨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고.


14일(현지시간) 영국 오렌지 뉴스에 따르면 최근 허난성(河南省) 선시안둥 수목원에서 사진작가 10명이 여성 모델 한 명(20)의 누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우연히 이를 발견한 인근 마을 주민 한 사람이 동네 사람들에게 알리자 마을 남정네들이 몰려와 구경하기에 바빴다.


마을 여인네들은 넋 놓고 모델만 바라보는 남편들에게 화 내며 집으로 끌고 갔다.

그로부터 몇 시간 뒤 선궈샨(60)이라는 노인이 부러진 나뭇가지를 들고 좇아와 사진작가들을 닥치는대로 후려치며 쫓아냈다.


노인은 “왜 마을을 더럽히느냐”며 “너희 때문에 집안들이 결딴나겠다”며 호통쳤다.


이에 한 사진작가는 “인체예술이 뭔지도 모르시면서…”라며 투덜거렸다.


수목원 관리인 우광웨이는 “사진작가와 모델 모두 수목원 입장권을 사서 들어온데다 사진을 찍을 권리도 있는데 마을 사람과 예술가들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맞춰야 할지 정말 난감하다”고 한마디.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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