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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일본-카메룬전, 말말말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오카다 다케시 일본 감독

"간절했던 승리다. 경기 종료 휘슬을 울렸을 때 앞으로 치를 네덜란드, 덴마크와의 경기가 떠올랐다. 둘 다 강팀이다. 원정 월드컵 첫 승을 거뒀지만, 신중해야 한다. 아직 일본은 아무 것도 손에 넣지 않았다."


폴 르겡 카메룬 감독

"실망스러웠다. 좋은 결과를 기대했는데, 아쉽다. 전반 선수들의 호흡이 잘 맞지 않았다. 실력을 믿었기에 교체하지 않았는데, 많이 불만스럽다."


일본 미드필더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


"월드컵 직전 치른 평가전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해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 전 오카다 감독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똘똘 뭉쳤다. 그리고 그것은 좋은 결과로 연결됐다. 최근 평가전에서 골을 넣지 못했는데, 실전에서 기록해 기분 좋다.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며 네덜란드 전을 준비하겠다."


일본 미드필더(주장) 하세베 마코토(볼프스부르크)


"카메룬 선수들은 개인기가 무척 뛰어났다. 우리는 조직력으로 맞섰다. 그리고 승리했다."


일본 미드필더 마쓰이 다이스케(그르노블)


"가장 중요한 첫 경기를 이겨 기쁘다. 우리의 힘을 증명할 수 있던 게임이었다. 선제골로 연결된 크로스는 왼발로 차고 싶었다. 혼다가 문전 안까지 들어와 있어 다행이었다."


일본 수비수 나카토모 유토(FC 도쿄)


"사뮈엘 에토오(인터밀란)에게 지고 싶지 않았다. 선방했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서는 공격에도 적극 가담하겠다."


이누카이 모토아키 일본축구협회 회장


"관계자들 모두 안심하고 있다. 오카다 감독이 높은 목표를 잘 해내고 있다. 오늘 경기를 보니, 선수들의 컨디션도 올라오고 고지대 적응도 완벽해 보인다. 오카다 감독에게 ‘좋았어. 이젠 네덜란드야’라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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