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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CJ인터넷(대표 남궁훈)은 자사가 서비스하는 인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대항해시대 온라인'이 유럽과 북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CJ인터넷은 '테콤 코에이 게임즈(TECOM KOEI GAMES)'와 '대항해시대'의 글로벌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게임포털 '넷마블닷컴'을 통해 유럽과 북미에 영문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넷마블닷컴'에 '대항해시대' 영문판 티저 사이트가 오픈됐으며, 이 게임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LA에서 열리는 'E3 Expo'에서 동영상과 플레이 시연을 통해 해외 게임 사용자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정식 서비스는 연내 실시된다.
'대항해시대'는 테콤 코에이 게임즈의 PC게임을 원작으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으로 16세기 초 유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모험과 교역, 전투 등을 담고 있는 해양 MMORPG다.
CJ인터넷 관계자는 "대항해시대는 해상전투는 물론 교역을 통해 세계를 탐험할 수 있어 한국과 일본, 대만 등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원작인 PC게임의 인기로 전 세계에 상당한 고정팬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유럽과 북미 진출이 더욱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4년간 지속된 업그레이드를 통해 풍부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는 점도 다른 게임과 차별화된 요소로 꼽히고 있다.
CJ인터넷 해외사업총괄 이승원 이사는 "대항해시대는 철저한 고증을 통해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구현돼 항해를 통해 중세 유럽을 탐험할 수 있는 만큼 유럽과 북미 사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대항해시대의 글로벌 시장 진출로 공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진행 중인 CJ인터넷의 행보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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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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