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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뒷벌어린이공원 바닥분수 시원한 물 뿜다

낮에는 아이들의 즐거운 물놀이 장소로~ 저녁엔 화려한 LED조명으로 눈을 즐겁게 ~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엄마!! 바닥에서 물이 나와요~~ 우와 시원해!! 더 놀다 가면 안되요?”


방배동 뒷벌어린이 공원에서 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에 지친 아이들이 더위를 잠시 잊고 바닥분수에서 나오는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뛰어놀고 있다.

서초구(구청장 박성중)가 주민들이 시원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바닥분수를 조성,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름 8m와 6m 크기의 원모양 바닥분수 2개를 설치했으며, 6월부터 8월까지 하절기엔 오전 8시, 오전 11시30분, 오후 6시, 오후 8시 등 하루에 네 번 1시간씩, 동절기(11~내년 3월)를 뺀 기간동안에는 하루 세 번씩 가동한다.

이 곳 바닥분수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가동시간 동안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있으며 상수도 사용, 매 월1회 수질검사 시행 과 정기청소 등으로 청결한 물관리에도 신경쓰고 있다.

또 야간에는 오색형형 화려한 LED조명에 맞추어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져 인근 주민들이 아름다운 분수를 보며 더위를 잊을 수 있도록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고 있다.


며칠 전 방배동 뒷벌어린이공원을 찾은 염종원(35)씨는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로 불쾌지수도 높아지고 아이들도 더위에 지쳐있었는데 바닥분수가 조성되면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어 너무 즐거워하고 야간에는 빛으로 수놓아진 공원 바닥을 보며 눈을 즐겁게 할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이쌍홍 공원녹지과장은 “구는 그동안 노후된 놀이시설물 교체, 보행감과 내구성이 좋은 탄성포장재로 바닥재 일괄교체 등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공원을 계속 업그레이드 해왔다”며 “앞으로는 방배 뒷벌어린이 공원이 더 많은 시민들의 시원하고 즐거운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콘텐츠도 개발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뒷벌어린이 공원의 낡고 냄새나는 기존의 노후된 화장실을 밤이면 아름다운 칼라의 타일조명이 은은하게 들어오는 산뜻한 외관에 클래식 음악도 감상할 수 있는 최첨단 화장실로 리모델링하여 개방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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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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