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더위야 고맙다."
서울우유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연속 우유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해 9월이후 9개월여만에 처음이다. 이는 하루평균 2300만개에 달하는 국내 전체 우유 제조량의 44%에 달하는 수량이다.
이처럼 서울우유의 우유 판매가 늘고 있는 것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 때문이다. 5월 말부터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며 본격적인 무더위기 시작되자 일반우유와 초코우유, 딸기우유 등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서울우유는 5월말 이후 이들 우유제품의 판매가 평소보다 10~20% 늘어난 것으로 잠정집계하고 있다.
여기에 우유가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팥빙수 등도 날개돋힌 듯 팔리면서 우유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또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 판매가 늘면서 우유 판매의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카페라떼 등 우유가 들어가는 커피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증가도 우유 매출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14일 "5월 말부터 시작된 무더위로 일반 우유는 물론 우유를 이용한 팥빙수, 아이스크림, 냉커피 등 식음료 제품들의 판매가 늘면서 우유 매출이 덩달아 뛰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우유는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제조일자 표기제를 도입한 뒤 9월7일부터 10일까지와 같은달 21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하루 우유 판매량이 1000만개를 돌파한 바 있다. 이 회사의 하루평균 우유 판매량은 900만개 정도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이영규 기자 fortun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