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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한국 축구가 영국의 유로스포트가 선정한 2010 남아공월드컵 파워랭킹에서 17위로 세 계단이나 올라섰다.
유로스포트는 13일(한국시간) 남아공월드컵 경기력을 기준으로 32개국의 파워랭킹을 발표, 한국을 17위로 랭크했다.
월드컵 개막 전 평가전 결과와 수행 능력, 부상, 스캔들 등 여러 요인들을 고려해 한국을 20위에 선정한 유로스포트는 12일 한국이 압도적인 경기로 그리스를 2-0으로 격파한 뒤 세 계단을 상승시켰다.
유로스포트는 "한국은 이정수와 박지성의 골로 위대한 출발을 했다"고 평가했다.
유로스포트는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아르헨티나는 6위에서 3위로 올려놓았고, 나이지리아는 25위에서 27위로 두 계단 내려앉혔다.
또 한국전서 기대 이하의 졸전을 펼친 그리스는 27위에서 31위로 네 계단이나 하락시켰다. 유로스포트는 "2004년은 너무 오래 전 일인 것 같다. 유로2004 우승국은 한국에 패했고 남은 경기에서 승점 1점도 못챙길 것같다. 한심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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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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