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2010 남아공월드컵 그리스전을 야외에서 응원하려면 우산을 꼭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리는 곳이 많을 전망이다.
12일 기상청 관계자는 "월드컵 그리스 경기가 열리는 오늘 밤 우리나라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는 곳이 많겠고 기온은 20℃ 내외가 되겠으며 동~남동풍이 초속 2~5m로 불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기압골에 동반된 발달한 구름대가 서해상에서 남북으로 길게 형성돼 느리게 동진하면서 밤사이 서쪽해안 지방으로 부터 비가 시작돼, 현재는 강원도 영동과 경상북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오전 4시까지 내린 강수량은 백령도 32.0mm, 흑산도 41.0mm, 서귀포 37.0mm, 서울 10.0mm, 인천 20.5mm 등이다. 내일(13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다가 대부분 지방에서 오전에 점차 갤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는 동쪽 고기압의 세력이 강해 저기압이 느리게 이동하면서 강수의 지속시간이 길어지겠으며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면서 "그 밖의 지역에서도 다소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하고 강수량의 지역 편차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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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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