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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大戰'.. 연말 강남3구서 6천가구 분양

강남구 1745가구, 서초구 3104가구, 송파구 1275가구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민간업체들이 6·2 지방선거와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로 인해 미뤄왔던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이는 선거 이후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수요자들의 경기 회복에 대한 불신감이 좀체 사그라들지 않고 있고 부동산 시장도 위축돼 있는 상황에서 신규 분양시장이 회복되기는 아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올 하반기 동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공급될 아파트는 총 6124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강남 세곡, 서초 우면, 송파 마천지구 등에서 시프트 물량이 2993가구, 국민임대가 1036가구가 나올 계획이다. 그리고 나머지 2095가구 중 조합원 물량이 1529가구, 일반분양 물량이 566가구가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남구에서 1745가구, 서초구 3104가구, 송파구는 1275가구다. 강남구와 송파구는 대부분 시프트와 임대 물량이고 서초구는 반포동 삼호가든1·2차 등 재건축 물량이 많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입지와 브랜드, 단지 규모, 분양가 등의 경쟁력 있는 곳에 수요자가 몰리는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는 신규분양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하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강남권은 기본적으로 교통과 편의시설, 학교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호황일 때 시세 움직임이 크다며 내집마련을 준비하는 수요자라면 이들 지역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시프트, %=국민임대, #=오피스텔, &=타운하우스 건설사 사정에 따라 일정은 달라질 수 있음. ";$size="550,407,0";$no="2010061108440703076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강남구-1745가구 대기중


SK건설은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SK뷰'를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지상 25층 3개동 총 240가구 규모로 이 중 42가구가 일반 물량으로 나오며 공급면적은 112㎡와 159㎡다. 도보 5분 거리에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인 선릉역이 위치하고 테헤란로에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편리하다. 또 경기고와 서울고, 휘문고 등이 가까이에 있어 뛰어난 교육환경을 자랑하며 코엑스, 이마트, 강남세브란스병원 등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SH공사는 강남 세곡지구에서 시프트와 국민임대 등 1505가구의 임대물량을 올해 중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중 세곡지구 1~5단지에서 1014가구의 시프트 물량이 나온다. 8월 중에는 1~3단지에서 443가구가 공급되고 하반기에는 4,5단지에서 나머지 571가구, 임대물량은 세곡지구 1~3단지에서 491가구가 8월에 공급될 예정이다. 세곡지구는 성남대로와 분당~수서간 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한 위치에 있어 교통여건이 좋고 인근에 문정법조단지, 동남권 유통단지를 끼고 있어 탄탄한 수요를 가지고 있다.


◆서초구-3104가구 예정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은 8월에 서초구 반포동 옛 삼호가든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1119가구를 분양한다. 이 중 전용면적 85㎡ 이하 23가구가 일반 물량으로 나올 예정이고 전용 60㎡이하 시프트 물량도 42가구가 나온다. 걸어서 2분 거리에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이 있고 지하철 3·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도 도보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등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롯데건설은 서초구 서초동 삼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롯데캐슬'을 올 연말에 내놓는다. 총 280가구 중 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교대역과 강남역을 이용할 수 있고 9호선인 사평역도 가까운 편이다. 반포IC와 인접하고 서초로, 우면로, 반포로 및 경부고속도로 등 도로 접근성도 우수하다. 생활편의시설은 신세계백화점(강남점), 뉴코아아울렛(강남점), 킴스클럽(서초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LIG건설이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08-26번지 일원에 '강남역 Liga 스퀘어'오피스텔을 6월에 분양한다. 지상 4층 이상이 오피스텔로 최근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50㎡ 미만의 소형평형으로만 총 198실이 공급된다. 강남대로와 테헤란로가 교차하는 오피스 밀집지역으로 지하철 2호선 강남역(400m)과 9호선 신논현역(300m)이 가깝고 종로, 광화문 등 강북지역과 성남, 분당, 용인을 연결하는 약 50개의 노선버스가 지나가는 교통 중심지이다. 또 오는 2011년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경기서남부 지역의 인구유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1500만원 선이다.


◆송파구-1275가구 나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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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는 8월중에 송파구 마천지구1·2단지에서 시프트 730가구와 국민임대 545가구를 공급한다. 마천지구는 성내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공원과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2016년까지 친환경 도시로 개발된다. 북측 2Km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서하남IC)가, 서측에 지하철5호선 마천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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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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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횡무진' 우상호 정무수석[AK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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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2년, 강원도 철원 동송읍에서 태어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원내대표에 비대위원장까지 지낸 전직 4선 의원이다. 대개 초·재선급이 역대 정무수석을 맡아 왔던 것을 돌이켜보면 이례적이다. 전직 3선 의원인 강훈식 비서실장(1973년생)보다 선수가 높고 나이도 11살 많다. 정치적인 체급이나 경험, 부드러운 성격 등을 종합해보면 우 수석은 대통령실 내에서 '큰 형님'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타협과 상

  • 25.07.0407:16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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