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네고장+금통위, 주가·환율 눈치보기..좁은 박스권장세 이어질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보합(금리하락, 선물상승) 출발후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등 대외여건이 우호적이지만 레벨부담도 만만치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6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이나 매파적 발언 가능성이 낮아졌지만 일단 관망세가 우세하다고 전했다. 주가와 환율움직임도 주시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지준일을 앞둔 선네고장이어서 거래는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결국 좁은 레인지에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측이다.
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주요지표물로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통안2년물이 매도호가만 전장비 2bp 하락한 3.62%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3년 10-2도 매도호가는 어제보다 2bp 내린 3.61%에, 매수호가는 1bp 떨어진 3.62%에 제시되고 있다. 국고5년 10-1 또한 매도호가만 전일대비 2bp 내려 4.28%를 기록중이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6틱 상승한 111.75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도 현재가와 같은 수준에서 개장했다. 현선물저평은 7틱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개인이 317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은행이 258계약을 순매도중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금리 하락과 코스피 약세로 소폭 강세출발했다. 원달러상승으로 외인과 외은의 스왑관련 매물출회가능성에 대한 학습효과도 있어 추가강세에 대한 부담감도 작용하고 있다. 보합권에서 대기매수정도만 유입중”이라며 “대다수 기관들이 장초반 추이를 지켜보자는 관망세로 거래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우호적인 대외환경과 수급에도 불구하고 절대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 때문에 답답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금통위까지 별 뾰족한 돌파구 없는 장세가 지속될 듯하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또다른 채권딜러 또한 “어제 미국장 강세 영향으로 국내채권시장 역시 강세 출발했지만 이내 경계성 매물이 출회되며 강세가 제한되는 모습”이라며 “레벨에 대한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그간 김중수 한은총재가 개최했던 금통위 이후 장이 밀렸다는 부담감으로 강세 시도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외인들이 어제 국채를 4000억 이상 순매수에 나서며 강세장을 견인했기 때문에 약세폭 또한 제한되며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는 “미 경제지표 둔화로 인해 미국채금리가 하락했다. 이로 인해 국채선물이 상승출발중”이라며 “유로존 재정위기 지속으로 인한 금리인상 지연 기대감으로 단기물 위주로 강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또 주식과 환율움직임에 따라 눈치보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를 앞두고 소폭 등락할 것으로 생각되는데다 지준일에 따른 선네고 영향으로 거래도 적을것 같다”고 밝혔다.
외국계자산운용사 채권딜러는 “지난달보다 악화된 주변여건으로 인해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멘트 또한 다소 완화적일 것이란 기대로 국내 채권시장도 금리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경기는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해외불안 요인이 정책금리 인상을 막고 있는 모습”이라며 “금통위 기대감으로 금리 추가 하락 여지가 남아 있지만 일부 선반영된 부분이 있어 추가 하락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월말로 갈수록 유럽문제가 진정되면 다시 경기쪽으로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있어 정책금리 인상에 대한 논의가 다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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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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