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터키 원전수주 윤곽이 6월 중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대우건설과 두산중공업을 유력한 시공사로 꼽고 있다.
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최경환 지식경제부장관은 이날 우즈베키스탄과 터키를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 최 장관은 먼저 우즈벡에서 그간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에너지·자원분야 주요 프로젝트를 점검하고 터키에서는 에너지 및 무역투자 확대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최 장관의 방문 이후 6월 중에는 터키 대통령의 방한도 예정돼 있어 터키 원전 수주 결과는 예상보다 빨리 드러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터키 원전을 수주한다면 시공사로 참여할 것"이라며 "회사 내에서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현재 UAE 원전 공사로 인해 인력을 수급하는데 쉽지 않은 반면 대우건설은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우건설은 월성 3·4호기, 신월성 1·2호기,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등을 시공한 실적도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발주처의 의사가 중요하고, 공동연구기간을 거치고 있는 만큼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며 즉답을 피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양국은 원전부지 선정과 모델, 공사기간, 자금조달 방법 등 기본적인 수준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국가마다 상황이 다르고, 수주 방법도 달라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지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은별 기자 silversta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