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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 헝가리발 악재에 일제히 큰 폭 하락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7일 오전 아시아증시는 헝가리 재정위기에서 비롯된 유로화 약세와 기대에 못 미치는 미국 5월 고용지표,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홍콩, 싱가포르, 대만 증시는 모두 2∼3%대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일본 증시의 닛케이 225지수는 이날 오전 14개월래 최대폭으로 떨어진데 이어 낙폭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13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5월 민간고용자수는 전망치 18만명에 크게 못 미치는 4만1000명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지난 주말 헝가리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글로벌 경제의 회복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에 점차 힘이 실리고 있다.


금속가격이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증시에서 찰코(Aluminum Corp. of China)와 장시 구리는 각각 2% 넘게 떨어졌다. 중국 부동산업체 차이나 방케의 경우 5월 판매가 20% 줄어들었다고 밝힌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JP모건의 이반 륭 최고투자전략가(CIS)는 "투자자들은 경기부양책이 철수되면서 글로벌 경제가 다시 침체될까 우려하고 있다"며 "지금은 리스크를 확대할 때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증시의 하락세도 가파르다.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0% 떨어진 9504.24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51% 떨어진 858.92로 오전장을 마쳤다.


이날 유로·엔 환율이 8년래 가장 낮은 108.89엔까지 떨어지면서 일본 밖에서 매출의 78%를 올리는 캐논은 5.2% 하락했다. 혼다 자동차 등 수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 업체들도 크게 내렸다.


소시에떼 제너럴 자산운용의 요시노 아키노 이코노미스트는 "유로화의 변동성이 금융시장을 크게 뒤흔들어 투자자들로 하여금 리스크를 줄이도록 한다"고 말했다. 또 "헝가리를 그리스와 같게 생각해야 한다"며 "그리스도 처음에는 적자 문제가 크지 않은 것처럼 밝혔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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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시에서는 세계 최대 아웃소싱업체 리앤펑이 2.3%, HSBC가 3.5% 하락했다. 우리시간으로 11시13분 현재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9% 떨어진 2520.73을, 대만 가권지수는 3.32% 하락한 7101.06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 스트레이츠타임즈(ST)지수는 2.13% 내린 2746.8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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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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