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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신도시, 국내 최장 237m 녹교 등장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광교신도시에 국내에서 가장 긴 그린웨이(녹지교량, Green Way)이 설치된다.


경기도시공사는 도로에 의해 단절된 산맥을 연결하는 그린웨이 조성사업인 녹교설치작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용인 청명산에서 관악산까지 등산하려면 42번국도, 43번국도, 영동고속도로, 57번국지도, 47번국도 등 겹겹이 장애물이 있고 도로에 의해 산맥이 단절돼 있는 상태다.


공사는 광교 호수공원과 근린공원의 생태용량과 주민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광역자전거도로와 광역보행녹지축으로 연결, 활용하기 위해 그린웨이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것.

공사는 이를 광역적으로 수십km 이상을 연결시켜 친환경적 접근성을 극대화한 것이다.


그린웨이는 광교신도시가 추구하는 ‘Low impact High contact’ (자연훼손을 최소화 시키고, 자연이용은 최대화하는 것)이라는 개발 목표 아래 자연의 접근을 극대화하기 위한 개발전략의 핵심이기도 하다.


그린웨이는 산·강·호수·바다를 연결시키는 친환경적인 길로 둘레길, 올레길도 이에 해당된다.


이번에 착공하는 녹교설치 프로젝트는 총 15개중에서 3개소에 이른다. 이 공사로 인해 용인 청명산에서 흥덕지구, 광교 호수공원, 광교산, 백운산, 청계산, 관악산까지 약 30km의 등산이 가능해진다.


특히 영동고속도로와 국도 43호선을 횡단하는 녹교는 턴키방식을 통해 수원화성을 모티브로 하였으며, 야간경관까지 도입해 역사성, 친환경성, 심미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도시공사 이한준 사장은 “광교 그린웨이는 단순한 생태교량차원을 넘어 광교와 주변 신도시 등 수백만명이 차를 만나지 않고 산책이나 등산을 즐길 수 있게 된다”며 “이는 광교가 자연과 환경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개발전략의 핵심요소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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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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