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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국 "김문수, 박근혜 겨룰 대항마로 급부상"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는 4일 경기도지사 재선에 성공한 김문수 지사에 대해 "친이계 직계로부터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어 박근혜 전 대표에 겨룰 수 있는 대항마로 급부상했다"고 평가했다.


고 박사는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지방선거의 최대 승리자로 김문수의 힘을 여실히 보여준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6.2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 "2년 반 동안의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 전반에 관한 평가이기 때문에 수습도 한나라당을 넘어서 대통령과 여권 전체의 차원에서 고민할 수밖에 없다"며 4단계 수습 과정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민심을 정확하게 읽어야 한다"며 "성급하게 수습책부터 내놓으면 잘못된 수습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심에 입각해서 정국운영 기획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국정운영 방식이나 대통령이 역점을 둬 온 주요 국정과제에 대해 다시 꼼꼼히 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다음에 인적쇄신에 대한 구상에 들어가야 한다"며 "(마지막으로) 새로 짠 진용에 의해서 새로운 정책들을 발표하면 비로써 진정성이 있는 전환이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승리에 대해선 "민주당이 제대로만 했다면 선거결과는 이보다 더 좋았을 것"이라며 "국민의 견제심리가 발동을 해서 민주당의 승리로 됐지 잘해서 승리한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세균 민주당 대표의 전대 출마와 관련, "이미 당대표를 3번이나 한 분"이라며 "정말 대권주자가 되고 싶으면 이 시점에서 박수를 받으며 대권주자로서 수업을 떠나야 한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또 서울시장 선거에 패배한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해선 "후보로서 보여준 모습은 굉장히 무기력한 모습"이라며 "이번 지방선거로 정치활동을 마감하는 게 좋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경기지사 선거에 패배한 유시민 전 장관에 대해선 "낙선했지만 가능성과 위력을 보여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386과 친노인사들의 대거등장은 정치권의 새로운 세대교체의 근거가 될 수 있다"며 "60대 리더들이 40대 젊은 리더들과 협조적 경쟁을 통해 서로가 윈-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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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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