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신영증권은 4일 SBS에 대해 과거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있는 해에 주가가 '상고하저' 패턴을 보였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하반기에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A'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한승호 애널리스트는 "SBS의 단독중계에 대한 정서적 거부감이 워낙 강해 상반기에 이벤트 효과가 반영되기 어려웠다"며 "시간이 흐르면서 거부감은 점차 희석되고 있고, KBS 수신료 인상 등 구조적인 변화가 대기하고 있어 하반기에 주가가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광고수입 의존도 38.5%를 기록하고 있는 KBS는 수신료를 올리는 대신 광고폐지를 검토하고 있다. 그는 "KBS는 광고수입 비중을 20% 내지 완전폐지(0%)까지 낮출 계획"이라며 "이 경우 SBS와 같은 민영방송 사업자와 종합편성채널 사업자들이 흡수 가능한 방송광고시장 규모는 2500억~5200억원 규모"라고 추정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의 투자포인트를 '규제완화'로 꼽았다. 그는 "상반기에 간접광고와 가상광고가 허용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중간광고도 허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월드컵 이후 방송광고경기가 다소 둔화되더라도 산업의 구조적인 변화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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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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