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남대문 시장상인들이 일본어 공부에 푹 빠졌다. 시장 매출에서 일본인 관광객의 비중이 커지면서 일본 관광객에게 좀 더 친절하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다.
3일 서울상공회의소 중구상공회는 무료로 개설하는 기초 일본어 회화 강좌에 수강인원의 3배에 이르는 인원이 몰리는 등 일본어 공부에 대한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상공회는 4일부터 내달 30일까지 남대문 새마을금고 강당에서 총 25개 강좌에 거쳐 기초 일본어 회화 무료교육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중구상공회 관계자는 “40명 정원의 강좌에 120여명이 몰리는 등 남대문 시장 상인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중구상공회에 따르면 일본어 교육은 이혜숙 강남파고다학원 강사가 담당하고, 실용회화를 익히고 이를 응용하는 방법을 교육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중구상공회는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일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동, 동대문시장으로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용 서울상의 중구상공회 회장은 “남대문시장 매출액의 대부분을 외국 관광객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외국어 교육은 필수”라며 “앞으로 중급, 고급 등 단계별 심화 교육과정도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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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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