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국민참여당 소속 당직자들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창전동 당사에 모여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지켜봤다.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가 47.9%를 얻어 김문수 한나라당 후보(52.1%)에게 4.2%포인트 뒤진 것으로 나오자 텔레비전을 시청하던 20여명의 당직자들 사이에서는 낮은 탄식이 흘러 나왔다.
이들은 "김문수 후보가 52.1%" "한나라가 이겼다"며 작게 속삭였지만, 서울시 후보로 나선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와 한명숙 민주당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등 야당이 선전을 보이자 분위기를 곧 회복했다. 40여분 동안 이어진 방송 시청 중에도 담담한 표정을 유지했다.
경기도 지역의 출구조사결과에 대해서도 "오후 들어 유시민 후보 지지율 표가 늘어나는 중이었다"면서 당선 기대를 접지 않았다. 한 당직자 역시 "아직은 출구조사 결과만 나온 상태라 개표를 해봐야 알 수 있다"며 "기초단체장 등에서도 당선자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당직자도 "국민참여당은 창당 넉 달만에 큰 선거를 무사히 치렀다"면서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의 심판 의지가 표출된 것"이라고 출구조사 결과를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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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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