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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딜러들 "예측 불가능, 큰 변동성에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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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산 하나를 넘으면 또 다른 산을 맞는 장세다. 원달러 환율은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 후 북한이 전면전을 선포하는 등 강경 태세로 나오자 폭등, 폭락을 오갔다.


시장참가자들은 하루에 20원~50원까지 급격히 오르내리는 환율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원·달러 환율이 주말을 앞두고 오버슈팅이 가라앉으면서 급락세를 연출했으나 이 역시 안심할 수 없는 형국이다.

외환딜러들은 다음주 원달러 환율도 '변동성'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정학적리스크는 물론 유럽 리스크까지 겹악재가 가시지 않는 상황에서 아래위로 방향성은 모두 열어둬야 한다는 분석이 우세했다. 큰 폭의 변동성을 감안해 예상 레인지 또한 많게는 100원까지 벌어졌다.


다음은 시중은행 및 외은지점 딜러들의 주간 원달러 환율 전망이다.

◆류현정 씨티은행 부장
전반적으로 아직 변동성이 심한 장세가 지속될 듯하다. 외부적인 금융환경, 남유럽 재정위기 상황, 소버린 리스크 등이 어떻게 진행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시장이 들쭉날쭉하다. 국내적으로도 지정학적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어 악재가 언제 튀어나올지 모르는 예측 불가능한 장세다. 시장 플레이어들도 최근 변동폭이 워낙 커서 심리적으로 자신있게 사거나 팔지 못해 환율 부침이 심하다. 이번주 예상 범위는 1150.0원~1250.0원.


◆김장욱 신한은행 차장
일단 패닉 분위기는 지나간 듯하다. 1277원까지 깊게 물린 숏을 과하게 돌이킨 측면도 있지만 역외세력의 다급한 숏커버는 끝난 듯하다. 그러나 기본적인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있다. 북한 관련 지정학적리스크, 유럽 불안이 깔려있지만 주초대비 주후반이 부드러웠다. 10여일만에 외인 주식 순매수 기록한 것도 시장 안정감을 줬다.


1200원 축으로 한 다소 넓은 레인지 장세가 이뤄지지 않을까 보고 있다. 외환당국도 급하게 내려가는 것은 물론 급하게 오르는 것도 선호하지 않는 듯하다. 환율 방향은 아래보다 위쪽이 우세하지만 양쪽 모두 공존하는 상황이다. 이번주 예상 레인지는 1180.0원~1230.0원.


◆권우현 우리은행 과장
워낙 가파르게 올랐던 장이 70원~80원 가까이 조정을 받았다. 시장은 당황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일단 북한발 뉴스가 역외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재료로서 희석되고 있는 듯하다. 주초 매도 개입하던 당국이 매수개입에 나선 것은 특정 레벨보다 변동성을 좀 줄여주려는 시도로 보인다.


안정감으로 보기는 이른 감이 있다. 주식도 1600선이 깨진채 종가를 형성했고 유로도 1,24달러로 오른 상태. 유로존 뉴스가 북한 뉴스에 희석되는 분위기였으나 이번주도 환율이 출렁일 수 있다. 워낙 환율이 급등했던 만큼 변동성이 잦아들며 방향성을 찾을 수 있다. 우리나라 펀더멘털은 여전히 나쁘지 않지만 악재가 발생할 경우 호가가 사라지며 매물 공백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주 예상 범위는 1180.0원~1240.0원.


◆원정환 외환은행 딜러
원달러 환율이 1200원 기준 위아래 30원 정도에서 움직일 듯하다. 진정되면 조금씩 내려갈 가능성이 있지만 대외 악재가 불거질 경우 올라갈 가능성이 다분하다. 숏커버는 어느정도 마무리된 듯하나 (환율이)올라가면 숏의 기회로 봐도 될 듯하다. 전체적으로 하향 안정 가능성이 있다.


◆최근환 부산은행 차장
정부 당국의 시장 진정책, 가공할만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6/2 지방선거, 유럽 발 악재 유로화 유럽 및 뉴욕증시 움직임 등을 봐야 할 듯하다. 양호한 펀더멘탈, 경상수지 흑자 기조, 외환보유고 급증, 업체 고점 네고 등으로 1170원~1210원 정도 보고 있다.
월말이 끼어있고 선거가 끝나는 대로 지정학적리스크가 어느정도 완화될 수 있다. 지정학적리스크도 한고비 넘긴 듯하다. 국지전까지 가지 않는 한 시장은 안정세를 되찾을 듯하다.


◆노광식 수협 차장 최근 환율급등락은 유럽 재정위기 악화와 북한 리스크의 합작이었으므로 지방선거전까지는 호/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변동성장세 이어질 듯하다. 그러나 지난 주후반 미국증시 급반등과 북한리스크의 다소 완화된 분위기로 투자심리 다소 호전됨으로서 환율급등분의 일부를 반납했던 것은 다음주 시장참가자의 숏마인드를 강화할 수 있을듯하다.
다만 최근환율이 코스피에 매우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으므로 다음주 코스피의 향방에 따라 변동폭은 큰 수준으로 유지될 듯하다. 이번주 예상 범위는 1148.0원~123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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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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