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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마케팅] "골~골~8강 가다오! 이자 더줄께"

하나·외환·신한 등 보너스 금리·환율 우대 서비스
응원단 현지 방문·글드리슈 증정 등 이벤트 풍성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시중은행들은 올 초부터 월드컵 관련 상품을 잇따라 내놓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 왔다. 저금리 시대 우대금리 혜택을 통한 고객유치 뿐 아니라 '스포츠'라는 공감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최적의 매개체이기 때문이다.

축구대표팀 공식 후원은행이기도 한 하나은행은 은행 중 가장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하나은행이 지난 2월 내놓은 '오 필승 코리아 적금 2010'은 18일 현재 23만좌 4400억원의 실적을 달성하며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상품은 한국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금리를 0.2%포인트 얹어 준다. 또 월드컵 첫 골을 기록한 선수를 맞히면 0.2%포인트 보너금 금리가 추가된다. 1년만기 적금의 경우 기본금리 연3.3%에 0.7%포인트까지 추가금리가 가능해 최고 4.0%의 수익이 가능한 셈이다. 또 하나은행의 '오!필승코리아 지수연동정기예금 2010'은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면 추가 금리 2.0%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하나은행은 가입고객이 국가대표 A매치 입장권을 구입하면 10%를 할인해주고, 환전이나 송금을 할 때에는 50% 우대하는 각종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의 마음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하나은행은 추첨을 통해 100여 명의 응원단을 남아공 현지에 직접 데리고 갈 예정이어서 월드컵에 대한 반응은 더욱 뜨겁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을지로 본점에 한국축구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를 개최하고 전 직원이 붉은 응원복을 입고 근무하는 행사도 갖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월드컵이 온 국민의 축제인 만큼 고객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이 내놓은 '2010 FIFA 월드컵 후원기념 정기예금'은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1승을 거둘 때마다 0.1%포인트씩 최대 0.3%포인트의 추가금리 혜택을 준다. 가입고객 중 추점을 통해 현금 100만 원, 게임기, 상품권 등 경품도 쏟아낸다. 이와 함께 '외화공동구매정기예금'은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면 가입고객 전원에게 0.1~0.2%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외환은행은 국내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비자와 함께 월드컵 스폰서로 참여하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다음달 30일까지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희망의 열정축제'를 연다. 한국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할 시 행사 기간 300달러 이상을 환전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골드리슈 50g, 미니 월드컵공인구 등을 증정한다.


원정응원단을 위한 남아공 화폐인 랜드화로 환율 우대 행사도 빼놓을 수 없다.


국민은행 인터넷 환전시 환전금액과 관계없이 50% 환율 우대해준다. 또 원화 30만원 상당액 이상 환전하는 고객에게는 남아공 여행을 위한 해외여행자보험(최대 1억원 보장)이 무료로 제공된다. 신한은행도 금액에 따라 최고 40%까지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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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관계자는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월드컵 마케팅에 대한 중요성이 한층 더 강화됐다"며 "월드컵 개막이 임박해짐에 따라 마케팅에 대한 반응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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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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