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당국이 대북심리전을 위해 군사분계선(MDL) 지역에서 실시되는 전단 살포를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다.
군방부 관계자는 30일 "기상여건 때문에 살포를 연기해왔는데 정치적인 상황까지 고려해 당분간 살포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일각에서는 이번 전단살포 보류는 유엔안보리 의장에서 서한을 발송하는 등 대북제재절차가 돌입하는 상황에서 먼저 북한을 자극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라는 시각이다. 특히 개성공단내 남측 근로자 신변위협에 대한 우려가 겹쳤기 때문이다.
대북전단은 대북심리전의 일환으로 지난 24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다. 전단에는 대한민국의 발전상과 남북한 체제 비교, 천안함 사태의 진상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특히 6월 둘째 주로 계획됐던 확성기를 통한 대북방송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확성기를 통한 대북방송은 오는 6월 둘째 주부터 계획돼 있었으나 장비설치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는 FM 전파를 통한 라디오방송만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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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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