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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런, 티지에너지 매각 '절반의 성공'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구조조정을 진행중인 셀런이 티지에너지 매각을 성사시켰다. 하지만 매각대금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아쉬움을 남겼다.


티지에너지는 지난 27일 최대주주가 셀런에서 삼보모터스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삼보모터스는 대구에 소재한 자동차 부품업체로 지난 87년 설립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1206억원, 영업이익은 67억8800만원이다.


셀런은 티지에너지 주식 1294만5261주(지분율 365)를 45억8700만원에 매각했다. 셀런의 모회사인 디프로텍이 보유한 6.98% 지분은 매각하지 않았다.

셀런과 삼보모터스 양측은 대금 및 주권을 이날 계약 체결과 함께 동시에 진행하는 신속한 모습을 보였다.


당초 셀런은 5월말을 목표로 티지에너지를 매각하려했지만 이 회사가 관리종목에 편입되며 혼란을 겪었다. 매매 계약은 해지되고 소송이 제기됐다. 결국 매각처를 삼보모터스로 변경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매각대금이 당초 발표된 87억원에 크게 못미치는 45억원으로 결정돼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반감됐다.


이번 매각은 티지에너지 주주총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며 발표가 예상됐다.


티지에너지는 이날 정관상 사업목적에 자동차 부품 관련 내용을 포함했다. 기존 사업과는 관계가 없지만 삼보모터스와의 사업 연계를 미리 염두에 뒀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편 삼보모터스는 티지에너지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임원진을 새로 선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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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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