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5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70달러 밑에서 마감했다. 유럽 재정 위기 확산 우려와 한반도 지역 긴장 국면에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상품 투자에 대한 매력을 떨어뜨린 것도 국제유가 하락의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1.2287 달러에 거래됐다. 이달 들어 가치는 7.6%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46달러(2.08%) 하락한 68.75달러에서 마감했다. 선물 가격은 장중 67.15달러까지 내려갔다.
6월 인도분 가솔린 가격도 3.68센트(1.9%) 하락 1.934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3% 밀려 69달러에 거래됐다.
쇼크그룹의 스테판 쇼크 대표는 "만약 달러화가 계속 강세를 이어간다면 유가가 60달러 밑으로 내려가는 것도 보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미 에너지정보관리기관(EIA)은 글로벌 경기회복이 에너지 수요를 자극하면서 국제유가가 2020년 108달러, 2035년 133달러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EIA는 또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수요는 2035년까지 49%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중국, 인도와 같은 개발도상국에서는 84% 늘어나며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는 28일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고 수습 상황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루이지애나 해안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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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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