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차익거래 4일연속 매수우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6거래일 만에 상승반전했다. 다만 장중 상승폭을 절반 이상 반납하며 210선을 지켜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견조한 흐름을 보이던 베이시스도 마감 직전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수했다. 다만 미결제약정 증가가 동반되지 않아 신규 매수 의지는 약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비차익거래는 차익거래와 차별화를 이루며 4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 반등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졌음을 보여줬다.
24일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0.90포인트(0.43%) 오른 209.60으로 마감됐다.
장중 저점은 개장 직후 확인됐다. 지수선물은 207.90으로 거래를 시작한 직후 207.15까지 밀렸으나 이후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오후 1시38분에 211.10의 고점을 확인했다. 이후 상승폭 일부를 반납했고 210선 지키기에 안간힘을 쏟았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외국인은 지난 20일에 이어 이틀 연속 매수우위를 보이며 4241계약 순매수했다. 장중 한때 5300계약 이상 순매수하는 등 뚜렷한 매수 기조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21계약, 3504계약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123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비차익거래는 지난 6일 이후 최대인 1705억원 순매수로 마감됐다. 매수차익거래가 쉽지 않은 베이시스 수준을 감안하면 바스켓을 통한 주식 매수가 많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차익거래는 막판 베이시스 급락때 물량이 늘어나면서 47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46만4874계약을 기록했고 미결제약정은 2064계약 감소했다.
베이시스는 장 마감을 앞두고 급락했다. 평균 베이시스는 -0.02를 기록해 3일 연속 백워데이션을 기록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0.67, 괴리율은 -0.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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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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