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증권은 24일 우노앤컴퍼니에 대해 1분기 실적부진에 대한 실망감은 주가가 하락했으나 2분기 실적 회복으로 고마진 사업구조가 다시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강력 매수'로 상향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시장 전체의 밸류에이션을 감안해 1만3000원에서 1만원 하향조정했다.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우노앤컴퍼니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억7000만원, 1억2000만원으로 부진하면서 IPO를 위해 실적을 부풀린 후유증권 나타났다는 우려도 있었으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최대 40억원, 영업이익 12억원으로 정상적인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우노앤컴퍼니의 매출채권이 2008년 27억원에서 2009년 19억원으로 줄어든 것만 보아도 실적 부품리기를 위한 매출 밀어내기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우노앤컴퍼니가 고마진 사업구조의 글로벌 과점사업자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우노앤컴퍼니는 소형사임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에서 4개업체 밖에 없는 고급가발용 합성사업체다.
이에 따라 한 애널리스트는 "흑인용 가발은 필수소비재이며 소모품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고 기술적인 진입장벽이 높아 고마진 사업구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매출액의 97%가 달러에 기반하기 때문에 최근 환율 급락의 수혜주로도 손색이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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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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