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22ㆍ미래에셋)가 연일 '한국낭자군'과 대결이 이어지고 있는데.
신지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톤의 해밀턴팜골프장(파72ㆍ6585야드)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사이베이스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64강전에서 배경은(25ㆍ볼빅)을 이기고 32강에 올랐다. 다음 매치 상대는 신지애 보다 10살이나 많은 한희원(32ㆍ휠라코리아) '언니'다.
신지애는 경기 직후 트위터를 통해 "이기긴 했지만 한국선수를 제압해 마음이 마냥 편하지만은 않다"면서 "그런데 내일도 한희원 프로와 붙게 됐다"고 연이은 '코리안 맞대결'을 부담스러워했다. 신지애는 그러나 "승부이기에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다.
출전자 64명 중 한국(계) 선수가 25명이나 돼 이번 매치플레이에서 한국선수끼리의 대결이 불가피하다. 한국은 13명이 32강에 진출했다. 신지애와 한희원 조 외에도 재미교포 미셸 위(20ㆍ한국명 위성미)와 박희영(23ㆍ하나금융), 안시현(26ㆍ코오롱)과 이지영(25) 등이 2회전에서 맞붙는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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