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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환율이 급등세로 한주를 열었다. 주말 NDF환율의 급등세를 이어 환율은 1140원대로 뛰어올랐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5원 급등한 114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환율은 개장가를 고점으로 네고물량 부담이 작용하면서 낙폭을 키우지는 않고 있다.
증시도 하락 개장한데다 외국인도 코스피에서 56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환율을 떠받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유럽 악재에 따른 역외환율 상승, 증시 하락에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환율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점매도를 시도할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환율 추가 상승은 제한적인 양상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네고 물량이 나오는데 유로가 1.23달러 초반까지 내려오면서 주식 하락과 더불어 환율이 오르고 있다"며 "위험 회피 심리에 따른 역외의 달러 바이가 네고물량과 접전을 이루고 있는 만큼 1150원 근처까지 가더라도 네고물량 소화가 어느 레벨에서 될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20분 현재 전일대비 30.14포인트 급락한 1665.49에 거래중이다.
5월만기 달러선물은 16.60원 오른 11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이 4389계약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4784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오전 9시24분 현재 달러엔은 92.00엔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34.4원으로 오르고 있다. 유로달러는 1.2335달러로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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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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