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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드디어 실물경제에 청신호 켜졌다"

제41차 라디오·인터넷연설.."비상경제대책회의 계속..보금자리 계속 늘릴 것"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최근 경제성장 및 내수회복과 관련 "드디어 실물경제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41차 라디오·인터넷연설에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작년 동기 대비 7.8%를 나타냈다"며 "2002년 4분기 이후 7년만에 최고치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1분기 산업생산 증가율은 26%로 2000년 이후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설비투자도 작년 대비 약 30% 늘었다"면서 "1분기 민간소비와 투자 등의 내수는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저에게 있어 가장 기쁜 것은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이자 정부의 첫째 국정 목표인 일자리가 많이 늘었다는 소식"이라며 "취업자수가 4개월 연속 증가했을 뿐 아니라, 4월 들어서는 40만이 늘어서 2005년 이후 5년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반가운 것은 민간부문 일자리가 30만개나 늘어난 것은 시장이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다는 반가운 징후라고 하겠다"며 "상용직 일자리도 작년 동기 대비해서 78만개 증가해서 고용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 결과 1월달에 5%까지 급등했던 실업률은 3개월 연속 하락해서 이달 들어서는 3.8%까지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그동안 빈부 격차에 대한 걱정이 또한 많았다"며 "2003년부터 지속적으로 악화되던 소득분배상황이 2009년에 들어서 그 추세가 개선되고 있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 하겠다"고 알렸다.


아울러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소식을 언급하며 "이로써 해외조달자금의 금리가 낮아지고 외국인 투자가 늘어서 우리 경제는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올해 우리나라는 OECD 30개 회원국중 최상위권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결코 마음을 놓아서는 안되겠다"면서 "경제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비상경제대책회의는 계속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와함께 "걱정스러운 것은 소상공인과 서민들에게는 아직 충분한 온기가 전해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많은 청년들이 아직 일자리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아직 전반적인 지방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도 안타깝다"며 "특히 주택 건설 분야의 어려움이 지방경제의 주름살이 되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정부는 지방과 서민경제를 고려해서 지난달 미분양 아파트 해소를 위한 지원책을 내놓은 바 있다"면서 " 하지만 주택 건설회사들의 도덕적 해이는 결코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집값과 물가, 그리고 고용 안정은 서민 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 서민경제에 더욱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대통령은 "저는 평소 '주택은 투기 목적이 아니라 주거 목적이 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집 없는 실수요자들에게 직접 그 혜택이 돌아가도록 꾸준히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도 계속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키고, 취업애로계층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면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잠재력을 다지는 데에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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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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