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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수익 차별화에는 시간이 필요"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KB투자증권은 13일 삼성증권이 자산관리부문 경쟁력은 여전히 유효하나 증권주내 수익 차별화로까지 이어지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보유' 및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박선호, 장범석 애널리스트는 "삼성증권의 4분기 순이익은 금리 하락 및 보유지분 증권 매각에 따른 상품운용수익 호조로 전분기 대비 139.9% 증가했으나 지난해 결산순이익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본격적인 상승 모멘텀으로 이어지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우수한 고객기반, 랩어카운트의 빠른 성장 등 업계 1위의 고객기반 보유를 통한 자산관리부문 경쟁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도 "펀드시장의 성장 정체로 경쟁사와의 수익 차별화로까지 이어지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39.9% 증가한 762억원을 기록하며 KB투자증권 추정치를 9% 웃돌았다. 4분기 실적 호조 원인으로는 ▲일평균거래대금의 증가에 따른 수탁수수료 19.2% 증가 ▲ 금리 하락으로 채권평가이익과 보유지분 증권 매각 에 따른 상품운용수익 개선 등을 꼽았다.


박 애널리스트는 "높은 브랜드파워를 통한 자산관리 경쟁력으로 간접투자시장이 활성화되면 프리미엄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현실화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봤다. 대형 증권사 중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이익 안정성도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저금리 지속 등 증권업 환경이 개선되고 있으나 직접투자시장에서 경쟁력을 지닌 증권사의 수혜가 우선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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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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