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삼성생명 상장과 함께 보험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격 문제로 삼성생명 투자를 망설이는 투자자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일부의 평가도 이를 뒷받침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삼성생명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그 범위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12일 삼성생명은 시초가 대비 5500원(4.60%) 하락한 11만4000원으로 첫날 거래를 마쳤다. 낙폭이 적지 않았지만 개인투자자들이 접근하기에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삼성생명을 편입 할 예정인 'hiShares 보험 ETF'는 전일대비 295원(3.40%) 내린 8380원으로 삼성생명 대비 13.6% 수준의 가격을 형성했다.
투자자들 보험ETF에 매력을 느끼는 부분은 이처럼 삼성생명 대비 가격 부담이 적다는 점이다. 개인투자자 이모씨는 "삼성생명에 관심은 가지만 주당 가격이 높아 투자에 엄두를 내지 못했다"며 "보험ETF라는 대안을 찾았으니 며칠간 흐름을 지켜 본 뒤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보험ETF가 전적으로 삼성생명을 추종한다고만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25%의 편입 비율은 개별 종목으로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지만 나머지 75%는 삼성생명 효과보다 보험업 전반의 업황에 더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 역시 삼성생명의 대체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그 범위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보험ETF가 삼성생명 편입 비중이 높기 때문에 어느 정도 주가를 추종하는 움직임은 보일 수 있다"며 "하지만 한 종목을 25% 이상 편입 할 수 없는 비율 제한이 있기 때문에 효과 역시 제한 적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생명이 효과를 노린다면 오히려 삼성 그룹주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삼성생명 효과만 노리기 보다는 보험주 전반을 조망하며 투자에 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김태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생명 투자의 차선책으로도 투자가 가능하지만 삼성생명만 보고 투자하기 보다는 보험업계 전반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 옳다"며 "금리 상승 전망 등의 영향으로 보험업의 업황이 부각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유효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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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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