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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EU 구제안, 유로존 붕괴 초래"

[아시아경제 이선혜 기자]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붕괴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교수에 이어 '상품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까지 유로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짐 로저스 로저스 홀딩스 회장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구제금융 기금이 유로화를 파멸로 몰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EU의 구제금융안 발표 소식을 듣고 크게 놀랐다"며 "이는 유로화를 포기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EU는 재정 문제에 유동성을 쏟아 붓고 있으나 이는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조치"라고 평했다.

유로존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은 로저스 회장으로만 그치지 않았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학교 교수는 그리스와 다른 유럽 재정불량국가들이 경제 회복을 위해 향후 수년안에 유로존을 탈퇴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재정적으로 건전하고 경제 펀더멘털이 견조한 소규모의 일부 국가들만이 유로화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약 1조달러에 대한 유럽의 구제금융안이 발표됐지만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은 좀처럼 줄어들고 있지 않다. 유로화는 구제금융안이 처음 발표된 10일 2.7% 상승했으나 이튿날 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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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혜 기자 shle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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