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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 "아직.. 나는 외롭다"(인터뷰)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가수 바비킴이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이 가득 담긴 앨범으로 팬들을 찾았다.


3년 4개월만에 총 14트랙이 담긴 솔로 정규 3집 '하트 앤 소울(Heart & Soul)'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바비킴의 눈빛에는 그 어느 때보다 희망과 기대로 가득 차 있었다.

물론 그동안 스페셜 앨범과 각종 OST를 통해 꾸준히 활동을 해왔지만 이렇게 바비킴만의 색깔이 뚜렷한 앨범은 정말 오랜만이다.


타이틀곡 '남자답게'는 라틴 리듬의 곡으로 브라스 밴드 사운드가 시원하게 가슴을 적신다. 특히 남자는 남자답게 당당히 살아야하지만 때로는 여자보다 약할 때가 있다는 바비킴의 속삭임은 쉽게 대중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앨범에서는 가수 바비킴이 아닌 인간 바비킴이 현재 느끼고 있는 감정들을 솔직하게 표현해 내고 싶었어요. 때문에 제 생각이 앨범에 많이 녹아들었다고 할 수 있죠."


'남자답게'는 기존의 바비킴의 곡들과는 달리 좀 더 밝고 경쾌해진 리듬이 특징이다. 이를 두고 호사가들 사이에서 말들이 많지만 바비킴은 거기에 신경 쓰지 않는 듯 했다.


"많은 분들이 '사랑..그놈'을 기억하시면서 '음악적 색깔이 달라졌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달라진 것이 아니라 원래 바비킴의 음악적 색깔이 들어간 앨범이라고 할 수 있죠. 공연장 무대에서도 항상 '바비킴 만의 색깔을 지닌 앨범을 만들 것'이라고 공언해 왔는걸요."


확실히 곡 리듬은 발랄하게 바뀌었을 지 모르지만 바비킴 특유의 '외로움'은 변치 않았다. 가사 역시 당당한 남성의 모습을 표현했지만 그 바탕에는 사랑의 아픔을 겪은 여리디 여린, 외로움에 힘들어하는 남성의 모습이 비친다.


"아직 제가 많이 외롭나 봐요.(웃음) 외로움을 받아들 일때도 된 것 같은데 아직 쉽지만은 않네요. 조금씩, 아주 조금씩 이겨내고는 있답니다."



바비킴은 타이틀 곡 외에도 이번 앨범 수록곡 '친구여'에 대해 강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곡은 바비킴이 작곡가로 참여하고 선배가수 강산에가 작업에 참여했다.


바비킴과 강산에. 언뜻 쉽게 조합이 안되는 가수들이기에 함께 작업하게 된 배경이 궁금해졌다.


"물론, 전부터 교류가 없었던 것은 사실이에요. 하지만 곡을 만들고 나니 떠오르는 가수가 강산에 선배님이셨죠. 그대로 강산에의 연습실로 달려가 부탁을 했는데 흔쾌히 허락해 주시더라고요. 이번 작업을 통해 많이 친해졌어요.(웃음) 너무나도 새롭고 유쾌한 경험이었어요."


바비킴이 앨범 만큼 크게 신경을 쓰는 것이 바로 공연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그는 쉼없는 전국 투어 공연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좀 더 공연 규모를 키워도 괜찮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그는 쑥스럽게 웃어보인다.


"제가 원래 소극장 공연부터 출발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아직 큰 공연장은 낯설더라고요. 하지만 지난해 휘성, 김범수와 함께한 '더 보컬리스트' 무대에 서보니 느낌이 색달랐어요. 만 명이 넘는 관객들이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저를 바라봐 주시고 환호해주실 때 그 느낌은 아직도 잊을 수 없어요. 하지만 그때는 휘성, 김범수라는 친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죠. 아직 제가 많이 부족하죠.(웃음)"


일명 '스타'가 됐음에도 끝까지 겸손함을 놓지 않던 바비킴은 인터뷰 끝자락에서 "아직도 음악에 대해서는 욕심이 많은 것 같다"며 "대중들이 나와 내 음악을 사랑해 주고 아껴주는 한 꾸준히 음악을 계속 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한 자리에 머물지 않고 꾸준히 음악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소울의 대부' 바비킴의 앞날을 기대해 본다.


박건욱 기자 kun1112@
사진제공=오스카엔터테인먼트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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