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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고용지표, 공포감 낮춰줄까

고용개선 이어질듯..골드만삭스 주주총회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유럽 재정위기 우려로 철저하게 무시됐던 경기회복 기대감이 다시 시장의 화두로 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전히 변동성 높은 불안한 장세지만 다우지수가 지난 3거래일 동안 631.51포인트(-5.66%)나 잃었던 것을 감안하면 7일에는 한번쯤 기술적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는 하루다. 특히 고용지표가 발표된다는 점에서 촉매제가 될수 있을지 주목된다.

노동부가 오전 8시30분에 4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발표한다.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는 지난 2월부터 2개월 연속 증가해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지난해 11월 경기 침체 진입후 첫 증가세를 보인 다음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3년만의 최대폭으로 증가했고 4월에도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4월에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19만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소 7만5000에서 최대 30만명 증가 예상도 있었다. 지난 3월에는 16만2000명 늘어난 바 있다. 4월 실업률은 9.7%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향후 미국 경기 회복 지속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민간 부문의 자생력인데 민간 부문 일자리 개수도 4개월 연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민간 부문에서 3월 12만3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난데 이어 4월에도 10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됐다.
통계국이 인구 조사를 위해 4~6월까지 97만명의 임시직 근로자를 채용할 것이라고 밝힌만큼 정부 부문에서도 적지 않은 일자리가 생겼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투자심리가 여전히 재정위기라는 덫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공포지수로도 해석되는 변동성 지수가 전날에도 급등한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투자심리는 불안해 보인다.


잠시 쉬어가는듯 했던 유럽 VSTOXX는 전날 다시 10.70% 폭등하며 36.82까지 치솟았다. 독일 DAX30 지수의 변동성을 측정한 VDAX 역시 전날 5.28% 상승하며 25.12로 뛰었다. 뉴욕 VIX 지수는 올해 처음으로 30선을 돌파하며 32.80으로 마감됐다. 전거래일 대비 31.67%나 폭등한 것이었다. 물론 VIX의 경우 원인 불명의 장중 폭락으로 인한 영향이 컸다.


고용지표도 중요하지만 여전히 유럽 동향도 주시해야 한다. 그리스 의회가 재정적자 감축안을 승인한 가운데 증시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독일 의회에서도 그리스 지원 관련 안건에 대한 승인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의회가 7일까지 결정해주기를 촉구한 바 있다.


고용지표에 이어 오후 3시에는 소비자 신용 지표도 공개된다.


골드만삭스는 오전 9시30분부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피소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AIG와 버크셔 해서웨이는 각각 개장 전과 장 마감후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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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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