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지방선거 아카데미]박지원 민주당 정책위의장";$txt="";$size="198,277,0";$no="201002231922175392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재선인 박지원 의원이 7일 민주당 새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박 의원은 7일 재적의원 88명 중 81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원내대표 경선 결선투표에서 49표를 얻어 강봉균(31표)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앞서 박 의원은 1차 투표에서 34표로 재적 과반수(45명)에 미달해 17표를 얻은 강 의원과 결선투표를 진행했다.
통상 3선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됐던 것을 감안하면 박 의원의 투표 결과는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해 뒤늦게 원내대표 경선에 도전, 귀국하는 의원을 만나기 위해 새벽에 공항까지 마중 나갈 정도로 정성을 다했던 그는 20표를 얻어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후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스폰서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하면서 낙마시키는 등 굵직한 의정활동으로 의원들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류와 비주류 간의 대결 구도 속에서 정책위의장이었던 그에 대한 견제도 만만치 않았지만 친화력과 리더십으로 계파 구도를 무너뜨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류와 비주류의 지지를 얻어 당선된 만큼 향후 당내 역학관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박 의원이 원내대표 취임 일성으로 "대표와 최고위원으로 분리 경선할 것이 아니라 그대로 7분이 경선을 해 1위가 대표가 되면 된다"며 당헌당규 개정을 제시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이는 비주류의 목소리가 당내 의사기구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의원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비주류의 지도부 진입문턱도 대폭 낮추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강원도, 충청도, 대구경북, 부산경남, 제주도 등 민주당 열세인 지역에 지명직 최고위원을 둬 지역구도를 타파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야당의 투쟁 방식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박 의원은 "야당의 가장 강력한 투쟁 장소는 국회"라며 "장외 투쟁과 본회의장 농성을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과거 야당 선배들이 전광석화처럼 필요할 때 장외 투쟁을 하고 그 열기를 몰아 원내에서 강력한 투쟁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10년 집권의 경험을 가진 성숙한 민주당으로서 원내 투쟁의 방법도 많은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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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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