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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올해 전 사업부문 고른 성장 목표"(종합)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올해 2분기 실적이 계절적 비수기와 글로벌 이벤트인 월드컵 등으로 인해 1분기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7일 전망했다.


엔씨소프트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675억원, 영업이익은 767억원이며, 순이익은 58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최대 성수기였던 지난 4분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감소한 수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 26%, 영업이익 81%, 순이익 74%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역대 최대인 46%를 기록했다.


이재호 엔씨소프트 최고재무담당자(CFO)는 "하반기 캐주얼 게임을 출시하며 올해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아이온, 시티오브히어로즈의 업데이트를 제외하면 대작 출시도 없어 급격하게 매출이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대신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의 대표 인기 게임 '리니지'의 활약도 돋보였다. 월정액으로 서비스되던 리니지에 부분 유료화 이벤트를 실시한 결과 동시접속자수가 늘고 매출 역시 분기 400억원 수준에 달하는 등 효과가 컸다는 것이다.


이재호 CFO는 "부분유료화를 통한 리니지의 추가 수익은 2분기에도 안정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며 "현재 리니지2, 아이온 이용자들이 좋아할 수 있는 부분 유료화 모델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반기에는 캐주얼 게임에서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 CFO는 "하반기 펀치몬스터, 드래고니카, 스틸독 등 총 3종의 캐주얼 게임을 새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캐주얼 게임 부문 매출 비중이 큰 폭으로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분기 캐주얼 게임에서 총 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작 '블레이드 앤 소울'의 비공개시범테스트(CBT)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 CFO는 "블레이드 앤 소울은 상반기 내에 CBT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내부 검토 결과 미정으로 변경했다"며 "이는 게임의 콘텐츠를 보강하기 위한 것으로 CBT 후 공개시범테스트(OBT)는 앞당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CFO는 이어 "블레이드 앤 소울과 길드워2 등은 콘솔 게임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판단해 콘솔 게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플랫폼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아직까지 자사주 매입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재호 CFO는 "현 주가 수준 대비 주가가 현저하게 낮다고 판단되지 않아 자사주 매입 계획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며 "이사회를 통해 재원은 마련돼 있기 때문에 주가 수준 대비 자사주 주가가 현저하게 낮아지면 바로 매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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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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