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6.2지방선거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7일 "6월2일은 겉치레 행정, 예산을 낭비한 오세훈 시장의 시정을 심판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한 전 총리는 관훈클럽 주최로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좋은 정책은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정책 실현은 아무나 할 수 없다"며 "복지와 교육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책을 시행할 예산과 시장의 의지, 시민의 신뢰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서울시 예산의 50%를 사람예산으로 확보하겠다"며 "초,중고교 무상급식과 전면 무상보육, 청년을 위한 좋은 일자리 만들기,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민간계약임대아파트와 공공임대 아파트를 늘리겠다"고 공약을 제시했다.
이어 "민주시민 세력을 하나로 묶어 민주진영의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고, 서울시민들에게 사람특별시를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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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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