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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선물, 글로벌 증시 급락에 거래 '최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6일 거래량 7448계약.."유동성 확보 완성 단계"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로존 재정위기 확산 우려에 따른 해외주요 증시 급락이 선물시장을 북적이게 만들었다. 정규시장 변동성 심화에 대비한 헤지거래가 확대돼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것.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6일 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 연계한 코스피200선물의 글로벌시장의 거래량 및 거래대금은 7448계약, 8109억원으로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직전 최대 거래량 및 거래대금은 지난달 27일 4827계약, 5496억원이었다. 6일 거래량은 직전 최대 거래량을 약 54% 웃돈 셈이다.


이날 '최대거래량'의 주역은 개인투자자였다. 개인의 참여가 94%로 가장 눈에 띄었으며 외국인(4.6%)의 참여는 지난달 평균 거래비중 9.9%에 비해 저조한 편이었다. 기관은 1% 참여했다.

코스피200선물 글로벌시장은 해외증시와의 연동성(커플링) 역시 80%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뉴욕지수 하락 때는 거의 동일하게 움직이는 양상을 보였다.

일평균 거래량은 지난달 중순 이후 크게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6일까지 14매매일간 3000계약이상 거래한 날은 총 15일 중 10일에 달한다. 같은 기간 일평균 거래량 역시 3522계약이었다. 상장 이후 이달 6일까지 일평균 거래량 평균 1630계약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모습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CME연계 글로벌시장이 야간 시간대 해외증시의 변동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위험관리 수단으로 정착돼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에서 요구하는 유동성 평균인 5000계약을 넘어섰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다음달 7일부터 회원자체시스템을 통한 글로벌시장 직접참여가 시작되면 거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외국인의 경우 현재 공인인증서 방식을 통한해 제한적으로 거래했었는데, 참여가 편리해지는 상황에서 풍부한 유동성까지 확보된다면 본격적인 참여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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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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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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