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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전망]STX팬오션 1분기 '깜짝실적'

BDI 상승 효과+소형선 위주 영업력 강화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대표 해운주 STX팬오션이 발틱운임지수의 상승과 수익성이 높은 소 형선박 핸디맥스(Handymax) 및 핸디사이즈(Handysize) 위주로 영업력을 강화한 덕분에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STX팬오션은 지난해 4분기에도 영업이익 236억원을 기록하며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빅3 중 가장 먼저 흑자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지난 3일에는 인도의 에너지기업인 콜앤오일 그룹과 10년간 인도네시아산 석탄을 인도로 실어나르는 장기운송 계약을 체결하는 등 장기적인 전망도 밝다.

7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9개 증권사들이 제시 한 영업실적을 종합한 결과 올해 1분기 추정 매출액은 1조2562 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3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영 업이익은 흑자전환한 257억원, 순이익 역시 흑자전환한 24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무엇보다 해운주의 수익과 직결되 는 발틱운임지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발틱운임지수는 지난 4 분기에 평균 2998pt로 평균 원가 2100~2200pt 대비 36~43%이상 올랐다. 올해 1분기에는 지난 4분기 보다 0.9% 오른 3025pt였 다.

김정은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반적으로 발틱운임지수가 실적에 반영되는 시기는 한 분기 이후"라며 "지난해 4분기 발 틱운임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던 점을 감안했을 때 올 1분기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 개선된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 했다.


핸디맥스(Handymax) 및 핸디사이즈(Handysize) 등 소형선 위주 로 영업력을 강화한 점도 1분기 실적 개선세에 도움이 됐다. 이들 선박은 대형 선박에 비해 공급에 대한 부담이 제한적인데다 주요 운송 화물이 곡물과 발전용 석탄 등 일상 생활과 연관된 제품으로 구성돼 있어 대외적인 요인에 의해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선박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


조병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형 선박인 케이프 급 선박의 경우 거의 포화상태인 반면 안정적인 상승세가 예상되는 소형 선박들에 대해서는 일정 비율 여유를 두고 있어 지난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안정적인 영업이익 창출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연초 대비 주가는 13%이상 오른 상태다. 지난 1월4일 1만1300원이던 주가가 긍정적인 해운업황 전망과 맞물려 지난4일 1만2800원까지 상승한 것. 지난달 1일에는 올들어 최고점인 1만39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창립 9주년을 맞아 2010년은 창업 이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2020년 매출 1000억달러를 목표를 달성하자고 강조했다. STX는 이에 대한 전략의 일환으로 신성장동력인 에너지 건설 플랜트 사업 부문을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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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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