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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왈가왈부] 마이너의 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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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환율 급등에 휘청였다. 전일 원·달러환율이 25.8원 급등한 1141.3원에 장을 마치며 지난해 7월13일 32.3원이 폭등한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가 장중 5600계약 가량 이어졌고, 본드스왑 언와인딩 물량도 나왔다. 근본적으로는 그리스위기가 유로지역까지 번지면서 한국시장이 과연 안전자산인가라는 불안감이 지배했다. 다만 외국인의 채권현물 순매수가 7000억원 이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시장이 안전한 곳인가라는 논란은 채권시장 참여자들 사이에도 엇갈리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결코 그렇지 않다고 평가하고 있다. 반면 외국계은행의 한 스왑딜러는 유럽위기로 빠져나온 자금이 아시아국가 특히 한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런 논란과 우려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난밤 원·달러환율이 NDF시장에서 14.25원 급등한 1156.5원으로 마감했다. 1개월물 스왑포인트 0.95원을 감안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141.3원)대비 14.25원이 오른 수준이다. 미국채 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리스위기가 유로존을 넘어 전세계로까지 번질수 있다는 우려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환율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채권시장이 이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전일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외국인 선물포지션이 무거운 상황에서 환율상승은 전일에 이어 스왑연계매물까지 나오게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다음주 1조6500억원어치의 국고5년물 입찰도 부담스런 모습이다. 다만 저가매수세도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KDI가 5월 경제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 노동부가 4월 고용지표를 발표한다. 연준(Fed)도 3월 소비자신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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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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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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