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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카네이션을...!

송파구 어버이날 앞두고 풍성한 효도 행사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의지할 곳 없이 외로이 사시는 어르신들 모두가 저희 할아버지고, 저희 할머니라는 생각으로 만들었어요”


지난 5일 어린이 날. 모처럼의 휴일을 맞아 중·고등학생 15명이 방이2동 주민센터로 모여들었다.

주민센터 2층에 마련된 작은 사랑방에서 학생들은 난데없이 케익을 만들기 시작했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지역내 독거노인들에게 선물할 케익이란다.

방이2동 자원봉사캠프 소속인 학생들은 지난해에도 저소득 독거노인 20가구를 방문해 청소를 비롯한 가사도우미 활동을 했으며 지난 크리스마스에도 노인 10분에게 손수 만든 케익을 전달한 적이 있는 봉사의 달인들.


올해에도 어버이날을 기념해 가슴에 카네이션 하나달기도 어려운 독거노인들을 찾아간 학생들은 정성이 가득 담긴 케익 20개를 전달하고 집안을 말끔히 청소해드리는 등 봉사활동을 했다.


들뜬 분위기로 의미 없이 지나쳐버릴 수도 있는 어린이 날이었지만 휴일을 어르신들과 함께한 학생들의 얼굴은 더할 나위 없이 밝았다. (방이2동 주민센터 ☎2147-4210)


송파구(구청장 김영순·사진)는 어버이날을 맞아 어른 공경의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어르신들을 위로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가슴엔 카네이션 달고, 어린이 댄스공연에 미소 가득!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오전 10시 송파노인복지관(이하 복지관)에서 ‘마음으로 드리는 카네이션’이라는 행사가 펼쳐진다.


당일 복지관을 찾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이 날 행사에서는 예아랑 선교원(송파구 삼전동 소재) 어린이들이 스페인댄스 공연으로 어르신들의 흥을 돋운다.


또 구두클리닝, 네일 아트 및 이미용서비스, 시·청력 검사, 효도사진관 등도 운영된다.


이 날만큼은 인근 롯데호텔 사내 자원봉사단과 지역주민들로 이뤄진 자원봉사동아리, ‘양푼속 사랑회’가 맛있는 점심도 무료제공한다.
(송파노인종합복지관 ☎2203-9400)


연중 진행되던 노인봉사 프로그램도 더욱 뜻 깊게 진행된다. 지난 3월 두 차례 교육을 통해 제 1기 발마사지 봉사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18명의 중·고등학생들도 어버이날 당일 10시, 경찰병원에서 신장투석 중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발마사지 봉사를 펼친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봉사활동이지만, 이날만큼은 어버이날인지라 어르신들의 발을 주무르는 학생들의 손은 더욱 바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발마사지 봉사단원으로 활동 중인 이창희(17)군은 “내가 실천한 작은 일이 어르신들의 인생에 작은 도움이라도 된다면, 나에게 그리고 그 분에게 가장 큰 선물일 것”이라며 발마사지로 어버이날 선물을 하게 된 기분 좋은 느낌을 전했다.


(송파구 건강가정지원센터 ☎430-3844)


시각장애인안마사 6명으로 구성된 ‘손으로 전하는 孝안마’ 봉사단도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어버이날을 앞둔 6일 오후 1시 경로당 두 곳을 찾는다.


지난 4월 20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경로당 14곳을 순회하는 안마 봉사는 경로당 어르신들의 혈액순환과 통증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인기 만점.


이처럼 어버이날을 맞아 너나 할 것 없이 분주히 움직이는 손과 발에 송파 어르신들의 마음은 더욱 훈훈해 질 것으로 보인다.
(송파노인종합복지관 ☎2203-9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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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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