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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MC' 서경석-이윤석, "우리 너무 지적인 척 했다"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연예계 단짝 서경석-이윤석 콤비가 봄 개편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KBS1 '쾌적한국 미수다(美秀多)'의 공동 MC로 나선다.


MBC 개그맨 공채로 함께 데뷔한 서경석-이윤석이 프로그램 공동 진행을 맡는 것은 2007년 MBC '잡지왕' 이후 3년만이다.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10 KBS 봄 개편 설명회에 참석한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우리가 공동으로 진행한 예전 프로그램들이 솔직히 잘 안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윤석은 "우리가 함께 진행한 프로그램이 잘 되지 않았던 이유를 분석했는데 둘이 넘 비슷했다. 서로 지적인 척, 빈틈없는 척 했다"고 나름대로 분석한 이유를 밝힌 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서경석이 굳건히 뿌리를 박으면 난 좀 흔들릴 예정이다. 외국인과 비슷한 입장이 되어서 한국 남자의 부끄러운 모습도 솔직하게 보여줄 예정"이라고 각오를 보였다.


서경석은 "둘이 함께 새로운 유행어나 제스처를 만드는 것은 2010년에 해야할 일은 아닌 것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뒤 "겸허한 마음으로 하겠다. 제작진, 외국인 출연자들과 회식을 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고 프로그램 방향을 정리했다. 이전의 '미녀들의 수다'와는 확연히 다른 색깔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쾌적한국 미수다'는 다양한 직종의 남녀 외국인들이 그들의 시각으로 바라본 한국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취지로 매주 토요일 오후 7시10분 KBS1 TV로 방송된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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