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진상조사단(조사단)이 '스폰서 검사' 의혹을 폭로한 정씨의 자금원을 추적할 예정이라고 진상규명위원회(규명위)가 6일 밝혔다.
하창우 규명위 대변인은 6일 "정씨가 접대에 사용한 자금원을 찾아볼 예정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하창우 대변인의 일문일답이다.
-조사 상황은?
▲조사 내용을 상세하게 보고 받았다. 정씨는 몇몇 검사에 접대사실을 스스로 부인하고 있다. 또 몇 명에 대해서는 저녁식사까지만 대접하고 향응접대는 없었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촌지를 준 적은 있지만 접대는 않았다며 내용을 달리 진술한 것도 있다. 정씨 진술의 특징은, 금전에 대해서는 철저히 대가성 인정 않고 있다는 점이다. 청탁과 관해 돈을 준 건 없다고 철저히 부인하고 있다.
-조사단서 자금원 본다는데 이유는?
▲접대를 했다면 돈이 사용됐을 거다. 과연 그 돈이 어디서 나왔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계좌 추적으로 압박해 들어가 정씨의 접대 부인을 유도하는 거 아닌가?
▲정씨는 변호사법 위반 조사대상이지만, 횡령은 조사대상이 아니다.
-계좌추적은, 정씨를 압박하는 거라고 지적한 민간 위원 없었나?
▲계좌추적은 정씨 스스로가 협조를 안 하고 있다. 거부하고 있다. 그런 지적을 한 민간 위원은 없었다.
-피조사자인 현직 검사들은 어떻게 반응했나?
▲정씨 스스로가 접대 사실 부인하고, 검사도 접대 받은 것을 부인하는 경우가 있고, 정씨는 접대했다고 하는데 검사는 부인하는 경우도 있으며, 정씨는 접대했다고 하고, 검사도 접대 인정하는 유형으로 나뉜다.
-접대란 무슨 뜻인가?
▲술 같은 향응 접대 말한다. 식사 제외하고. 참고로, 향응접대는 성접대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
-정씨 조사 더 하나?
▲오늘 부산에서 한다. 오늘 조사 끝나도, 접대사실 부인하는 검사와 대질을 할 예정이다.
-박기준 외 검사장급 인사 더 있나?
▲밝힐 수 없다. 검사장급 이상이라도 조사는 다 할 예정이다.
-검사장 급 소환이 평검사 보다 늦어진 이유?
▲말하기 곤란하다. 조사 내용이 많다.
-술접대 이상, 성접대 시인자 있나?
▲그것까지는 조사 안 됐다. 그건, 최후까지 남겨 대질을 할 예정이다.
-전직 검사들이 소환 응하지 않는다면?
▲전직 검사들에 대해서도 조사 방법은 계획을 세워놨다.
-5월10일 이후 검사장 소환한다는데, 왜 5월10일인가?
▲ 그 정도가 되면, 검사장급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조사할 단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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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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